면사, 아크릴사, A/C사, T/C사 등 각종 사류가 수요기를 맞은데다 환율
상승에 영향받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동대문시장 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아크릴사의 경우 환율상승으로 공급
가격이 상승하자 각 규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직물용으로 주사용되는 52/2수RBR규격아 파운드당 50원이 또 올라
1천8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연사용으로 사용되는 52/1수RDL과 RBR규격도 파운드당 50원씩 뛰어
1천5백원씩에 판매되고 있다.

또 양말, 쉐타 등에 주사용되는 36/1수D와 32/2수BR규격도 파운드당
1천5백50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A/C사(65;35)도 30/2수규격이 파운드당 50원이 상승해 1천9백50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면사도 환율상승으로 원면수입가격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출하가격
재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산업체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수요기를 맞아 매기가 서서히 호전되자 카드 30수가 1백81.44kg당
최근들어 3만원이 올라 65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10수도 OE사와 카드사가 1백81.44kg당 2만원씩이 뛴 40만원과 55만원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마사는 30수가 물량이 달리면서 1백81.44kg당 5만원이나 껑충 뛰어
72만원선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T/C사도 30수가 1백81.44kg당 1만원이 상승해 52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계절적으로 수요기를 맞아 관련수요업계의 구매력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강세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