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뉴코아백화점의 핵심점포인 서울점(반포)을 인수한다.

8일 LG그룹 및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뉴코아측은 반포 터미널부근 서울점(신
관과 킴스클럽)을 2천2백억~2천4백억원선에 LG그룹에 매각키로 하고 구체적
인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코아측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점을 매각키로 했으며 LG측은 서울에
백화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뉴코아 서울점을 인수키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LG그룹 관계자는 "뉴코아로부터 서울점 인수제의를 받았으며 이를 긍정적으
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조만간 실사를 거쳐 최종인수조건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중동에 백화점을 운영중인 LG그룹은 최근 평촌의 뉴코아백화점부지를
사들이는등 백화점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김낙훈.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