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우유의 시장침투, 젖소사육 감소, 인력난 등에 따라 낙농환경이 날로
악화되어가는 추세입니다.

새로운 4년 임기동안은 낙농가 조합원의 생산기반확대, 경쟁력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총사령관인 조합장에 다시 선출된 조광현 조합장은
최근 취임식을 갖고 원유품질개선, 완전자동화등 낙농가들의 경영구조조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새 임기중 어떻게 조합을 이끌고 가겠는가


"낙농의 선진화, 최고품질의 제품생산, 진취적인 조직관리를 조합운영의
세가지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낙농진흥법의 개정으로 집유일원화가 이뤄지는등 우유생산환경이 많이
변하고 우유판매의 경쟁도 날로 격화되고 있다.

서울우유도 변화해야 한다"

-서울우유제품의 경쟁력 강화방안은

"서울우유가 갖고있는 최대의 장점이 제품의 품질우위를 바탕으로한
소비자들의 신뢰다.

그래서 우유품질논쟁이 생길 때도 서울우유의 판매량은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

앞으로도 유질개선사업, 첨단낙농기술도입으로 소비자들의 신뢰에 더욱
부응할 생각이다.

조만간 대전공장의 준공으로 생산능력이 늘어나고 판매범위가 확대되는
것도 서울우유의 발전할 수있는 계기로 삼겠다"

-취임후 우선적 과제는 무엇인가

"조합장 선거과정에서 다소 과열된 분위기가 있었다.

조합원인 낙농가들이나 경영, 판매를 해나가는 직원들이나 모두 하루빨리
화합의 분위기를 형성, 전열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