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윤리위원회 (공륜)의 폐지에 따라 11일 새로 출범하는
공연예술진흥협의회 (약칭 공진협)의 위원장에 소설가이자 언론인인
서기원(67)씨가 선임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새 공연법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 추천하는 사람을 대통령이 공진협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규정돼 있다.

조병화 예술원회장은 9월말 15명의 위원을 추천했으며 11일 위원들간의
호선 형식으로 위원장을 뽑을 예정이다.

초대 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서기원씨는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과
문예진흥원장, 서울신문 사장, KBS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편소설 "조선백자 마리아상" "왕조의 제단" "광화문" 등을 펴냈으며
96년 문학의해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