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한다.
아마추어 스윙이 프로들과 차이가 나는 것은 "궤도를 벗어난 움직임이
많다"는 점이다.
얼마전 라운드후 이에대한 토론이 벌어졌는데 한 싱글핸디캡 골퍼가
그 치료책을 제시했다.
"그거구나"하는 느낌이 들어 소개한다.
그는 한동안 샷이 부실해 고민했다고 한다.
스윙을 하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밀려 갔다가
밀려오는 느낌이었고 상하로도 "들썩하는" 형태였다.
그는 곰곰히 생각했다.
"현재의 내 스윙은 분명 짜임새가 없다.
스윙은 축이 고정된 채 몸이 양 어깨 사이의 공간안에서 그대로 도는
회전운동인데 내 스윙은 이리저리 왔다 갔다한다.
과연 그 원인은 무엇일까"
그는 그 요인을 양발 자세에서 찾았다.
지면을 딛고 선 양발이 불안정하면 몸 전체가 불안정하고 그러면
"스윙도 흔들리게 된다"고 판단한 것.
그는 따라서 어드레스를 취할 때 "양발 안쪽에 체중을 모으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어드레스때 양쪽 발바닥 전체에 체중을 두는 것이 아니라 양발 발바닥
"안쪽으로 치중해서" 체중을 둔 것.
그렇게 하니까 백스윙에서는 오른발 무릎각도가 그대로 유지되며
동작전체가 바깥쪽으로 벗어나지 않았고 다운스윙에서는 왼쪽 무릎이
버티며 스윙의 짜임새가 한결 조여졌다고 한다.
"발바닥 안쪽의 체중"은 자연적으로 양무릎을 안정시키고 그것은
스윙전체를 어깨 범위 안으로 유지시킨다는 논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