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국가대표 한희원(19.일본 류코쿠대1)이 프로로 전향한다.

한선수의 아버지 한영관씨는 1일 "희원이가 이번달말 열리는 일본
매치플레이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아마추어 생활을 청산하고 프로로
활약한다"고 말했다.

한희원은 그 대회가 끝나고 일본LPGA에 프로테스트 원서를 접수시킬
예정이다.

한은 그동안 일본에서 벌어진 각종 대회에서의 혁혁한 전과덕분에 총
7차로 치러지는 테스트중 6차까지는 면제를 받고 98년8월의 최종
7차테스트만 응시하면 된다.

한은 이에앞서 내년4월 한국LPGA프로테스트에도 응시, 한 해에 한일양국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한편 한희원이 프로전향을 선언하면서 국내 몇몇 기업들이 한을 확보하기
위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