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역시의 동래역이 역세권 개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철도청은 동래철도역 구내 철도청 부지 1만8천8백평을 종합개발하는
역세권개발계획을 확정, 10월1일자로 공고한다고 발표했다.

동래역 개발사업은 오는 99년 착공돼 동해남부선 (부전~울산)
복선전철화가 마무리되는 2003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시 도시기본 계획상 5대 부도심중 하나로 관광위락 중심지로
개발되는 동래지역의 중심인 동래역에는 민자역사 업무시설 레저스포츠시설
및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서 지역주민과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청은 1일 사업계획을 공고한뒤 4개월간의 사업계획서 작성 기간을
거쳐 내년 2월1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역세권을 개발할 출자회사는 민관합동으로 설립되며 초기 자본금은
20억원이다.

사업신청자는 관련 계획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 또는 경영능력이 있는
업체로서 단독법인이나 컨소시엄으로 신청해야 한다.

출자회사의 지분율은 최상위 출자자 25%, 컨소시엄의 기타 출자자 및
일반 출자자 50%, 철도청 25%로 구성된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