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음주운전' 단속 불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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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자는 특히 금요일 가장 많이 적발됐고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여성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하루 평균 1백93건씩 모두
4만6천9백44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 이 가운데 3백5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으며 1만9천9백37명의 운전면허를 취소했다.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시고 핸들을 잡은 운전자도 3천7백56명이나 됐다.
총 적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6천2백77건에 비해 29.4%나 늘어난
것이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가장 많은 7천7백52건 (하루평균 2백24건, 16.5%)이
적발됐고 <>목요일 (2백14건, 15.8%) <>토요일 (2백9건, 15.4%) <>수요일
(1백84건, 13.6%) 등의 순이었으며 월요일 (1백62건, 12%)이 가장 적었다.
음주운전자의 직업은 회사원 (47.1%)과 상업 종사자 (32.5%)가 거의
8할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학생, 사업용 운전자, 군인, 공무원 등이었다.
또 여성 음주운전자가 전체의 3.3%인 1천5백4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급증, 전체 단속건수 증가율 (29.4%)을 크게 앞질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6.3%로 가장 많았고 오토바이 (13.4%), 화물차
(7.7%), 승합차 (2.6%)의 순이었으며 특히 오토바이 음주 운전자는
지난해보다 93.5%나 늘었다.
경찰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감지기 등 첨단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음주운전 안하기 캠페인" 등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된다는 시민의식의 변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자는 특히 금요일 가장 많이 적발됐고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여성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하루 평균 1백93건씩 모두
4만6천9백44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 이 가운데 3백5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으며 1만9천9백37명의 운전면허를 취소했다.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시고 핸들을 잡은 운전자도 3천7백56명이나 됐다.
총 적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6천2백77건에 비해 29.4%나 늘어난
것이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가장 많은 7천7백52건 (하루평균 2백24건, 16.5%)이
적발됐고 <>목요일 (2백14건, 15.8%) <>토요일 (2백9건, 15.4%) <>수요일
(1백84건, 13.6%) 등의 순이었으며 월요일 (1백62건, 12%)이 가장 적었다.
음주운전자의 직업은 회사원 (47.1%)과 상업 종사자 (32.5%)가 거의
8할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학생, 사업용 운전자, 군인, 공무원 등이었다.
또 여성 음주운전자가 전체의 3.3%인 1천5백4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급증, 전체 단속건수 증가율 (29.4%)을 크게 앞질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6.3%로 가장 많았고 오토바이 (13.4%), 화물차
(7.7%), 승합차 (2.6%)의 순이었으며 특히 오토바이 음주 운전자는
지난해보다 93.5%나 늘었다.
경찰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음주감지기 등 첨단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음주운전 안하기 캠페인" 등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된다는 시민의식의 변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