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화학이 자기주식처분 공시 위반으로 9개월간 자기주식처분 제한조치를
받았다.

증권감독원은 24일 자기주식을 3개월간 1만9천6백60주 처분하겠다고 신고
해놓고 9백70주만을 처분한 대일화학에 대해 앞으로 취득과 처분을 각각
6개월 9개월간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증감원에 따르면 대일화학은 자기주식을 지난 5월26일부터 8월 25일까지
1만9천6백60주 처분하겠다고 신고해 놓고 주가가 하락하자 4회 2만주 주문
으로 9백70주만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일화학은 지난해 3월 자기주식을 주당 평균 4만6천8백원선에 취득했으며
이번에는 주당 평균 4만3천5백원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일화학 주가는 자사주 처분신고 당시인 지난 5월 21일 6만원에서 지난달
25일에는 4만2천원으로 하락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