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영국과 한국간의 무역및 투자가 크게 활기를 띄고 있다.

한국기업들은 작년에 영국의 두번째로 큰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대기업들은 영국을 유럽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다.

현대 삼성 LG등이 현재까지의 투자만으로 약 9천명의 고용을 현지에서
창출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과 영국의 투자유치활동 등에 힘입어 지난
3년간 양국간의 교역량은 배이상 증가, 지난 한해동안 양국의 교역량은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올 상반기에만 양국의 수출입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와 23%가
늘었다.

이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서유럽의 다른 나라들과의 교역에 비해 한국이
영국과 경제적인 밀월관계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영국대사관측은
분석했다.

영국은 유럽연합중에서 독일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한국의 무역상대국으로
총 교역량에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두배에 달한다.

영국은 또 지난 2년동안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유럽에서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부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