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GM이 내년 2월부터 국내 직판에 들어간다.

GM의 한국내 법인인 GM코리아는 그동안 한국내에서 GM차를 판매해오던
인치케이프코리아가 내년 1월말 한국에서 철수하고 2월부터는 GM이 직접
직판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GM이 국내에서 직판에 나서게 되면 포드 크라이슬러를 포함한 미국
빅3 모두가 국내에 직판체제를 갖추게 된다.

앨런 G 페리튼 GM코리아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노하우를 지닌
GM이 한국 고객에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게 됐다"며 "한국
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는만큼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GM코리아는 내년부터 기존 차량외에 캐딜락 시보레 등 신규
투입 차종을 대폭 늘려 한국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