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지난 1월 11일이후 8개월여만에 2조5천억원대로 떨어졌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결제기준 고객예탁금은 전일보다 1백54억원이
줄어든 2조5천8백6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용융자잔고는 3조2천8백82억원으로 집계돼 예탁금과의 차이가
무려 7천억원에 달했다.

이와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예탁금 감소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주가 회복이 늦어질 경우 예탁금
감소폭은 더욱 커져 수급 불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