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범은 훈숙이 면회온 후 장미가 기절한 것을 알게된다.
훈숙은 이유도 알려하지 않고 왜 장미를 왜 면회했냐고 따지듯 묻는
기범이 야속하다.
훈숙은 일두 때문에 아버지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장미에게
물어보라고 소리지르고 돌아나온다.
훈숙은 루키 신을 찾아가 기범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고 말하며 괴로운
마음을 위로받는다.
기범은 장미가 과거에 다중인격 증세를 보인 적이 없는지 알아본다.
장미의 재판이 시작되고 지숙은 뒤돌아서 있던 장미의 얼굴 표정까지
자세히 증언한다.
<> "목요리포트" (KBS1TV 오후 10시15분) =
연간 1조원에 달는 사교육비 규모, 과외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우리나라 교육은 아직 표류하고 있는실정이다.
전체 과외 비율중 30%로 1위를 차지하는 과목은 수학.
심지어 수학불안증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우리 학생들을
괴롭히는 과목이다.
수학은 또한 성적 편차가 극심해 실질적으로 수능당락의 지침이 되고
있는 과목이다.
방대한 양의 설문조사와 인터뷰, 모의 시험 등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느끼는 고통은 어느정도인지 우리 수학 교육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알려준다.
<> "수목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 (MBCTV 오후 9시55분) =
창가에서 내려와 진구를 만난 정희는 시골집 주소를 진구에게 건네주며
내려가서도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한여사를 추궁하던 이씨는 한여사가 계속 거짓말하자 집밖으로 끌고나와
쫓아낸다.
병원에서 임신임을 확인한 광팔과 명화는 기분이 좋다.
은행에 담보로 잡힌 시민병원이 곧 차압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모르는
이원장은 복덕방에 급히 매물을 내놓는다.
수감중인 끗수를 면회한 바위는 자신의 다리와 일자리를 잃게 한 진구를
치겠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배간호원은 이원장에게 마지막으로 사랑을 확인해보지만 한번도 자신을
사랑한 적이 없었음을 알게된다.
<> "특선한국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 (KBS2TV 오후 9시50분) =
40도를 육박하는 100년만의 살인적인 더위 두달이 넘도록 지속되는
가뭄과 최악의 불쾌지수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아파트 광장으로 나와
더위를 식힌다.
이때 그 광장에 남편의 상습적인 구타에 못이겨 정희가 도망쳐 나온다.
그것을 보며 점점 자극을 받은 동네 여자들은 뒤쫓아나온 정희의
남편에게 몰매를 준다.
이 사건으로 정희의 남편은 병원으로 이동하던중 사망한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과 이를 피하려 옥상으로 도망간 동네여자들간의
팽팽한 싸움이 시작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