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피아노 제조기술과 장비를 중국에 수출한다.

"이바하 피아노"를 생산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13일 중국 동북 피아노에
올해부터 2년간 그랜드 피아노 제조기술및 장비를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대우전자는 총 1백25만달러를 받고 <>설계방법과
도면작성 방법 <>피아노 향판및 지주등을 표준화시키는 작업표준 기술
<>콘베어벨트및 자동화 설비등 치공구와 장비 <>파인의 재배치를 통한
공정기술등 그랜드 피아노 3개 모델에 대한 전제조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대우전자는 이를위해 중국인 기술자 30여명을 국내에 초청, 1개월씩
3차례에 걸쳐 기술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대우의 피아노 전문 기술자 10명을 중국 현지에 파견, 2년간 현장
기술지도도 펼친다.

대우전자는 이에앞서 지난 93년부터 동북 피아노에 도장기술을 지도해왔다.

동북 피아노는 중국 요녕성에 위치한 중국 2위의 피아노 생산업체로
연간 생산량이 2만대에 달한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