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서울 인천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현금이 덜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라면 올 추석전 열흘간 화폐순발행(화폐발행-화폐환수)
규모는 3조9천4백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천3백60억원(15.7%)
이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13일현재 화폐발행잔액도 작년에 비해 4천4백10억원 감소한 19조4
천9백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4월이후 세차례에 걸쳐 지준율이 평균 9.5%에서 3.1%로 인하된
데다 경기부진으로 현금수요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가 작년에 비해 각각 21.6%및 20.0% 줄어들어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또 창원 울산 포항 구미등 주요 공단지역은 10.% 감소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