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향기마케팅업체인 에코미스트코리아(대표 최영신)가 유아
복업체인 베비라에 마케팅용 향기를 공급한다.

에코미스트코리아는 최근 이에따른 공급계약을 맺고 베비라의 전국매장
5백개에 마케팅용향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베비라에 공급하는 향기는 베이비탈크( baby talc )로 이 향기는 갓
태어난 아이의 냄새를 연상시킨다.

베비라는 향기마케팅도입에 앞서 서울시내 20개 점포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정확한 향기마케팅의 효능을 분석했는데 베이비탈크향이 신생아에게
친근하고 엄마들에게 포근하고 평안한 느낌을 줄수 있어 이 향기를 선
택했다.

그동안 향기마케팅은 백화점매장 은행 병원 호텔등을 중심으로 소규
모단위로 실시돼 왔으나 이같이 단일기업인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에코미스트코리아측은 밝혔다.

향기마케팅은 매장에 적합한 향기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켜 매출신장으로 연결하는 신개념의 마케팅기법이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