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동 까치산 일대에 휴게시설과 체육시설이 갖춰진 근린공원이
올해말까지 조성된다.

강서구 (구청장 유영)는 10일 강서구 화곡동 산 162의1일대
2만3천2백10평방m에 까치산 근린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근린공원에는 팔각정자 휴게의자 등 편의시설과 철봉 등 운동시설이
마련되고 주변에 잣나무 등 3천3백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진다.

이 일대는 그동안 공원부지로만 지정돼 있을뿐 실질적인 이용휴게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시민들의 이용이 거의 없었다.

구는 최근 택지개발된 가양 등촌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녹지공간이 많이 확보된 반면 기존 주택이 밀집한 화곡동 일대는 휴식
공간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 이같이 공원조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말까지 2억7천만원을 들여 공사를 완료, 내년부터 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