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최근 서울 성북구 길음4재개발(성북구 길음2동)사업을
1천8백80억원에 수주, 오는 2002년까지 2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립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지 2만3천여평에 지상 11~19층 33개동 모두 2천28가구로 지어질 이
아파트의 평형은 14평형 2백80가구, 24평형 7백58가구, 33평형 5백86가구,
43평형 3백40가구, 47평형 17가구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8백97가구와 세입자용 공공임대아파트 14평형 2백80
가구를 제외하고 1천가구이상이 오는 99년초에 일반분양된다.

그러나 구역지정과정에서 건립가구수 및 평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설 길음동 일대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1만5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학교, 상권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환경이 나아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