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3일 보험회사만이 취급하도록 돼있는 근로자 퇴직연금신탁
상품을 은행및 투자신탁회사에서도 취급할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노동부에
건의했다.

은행연합회는 건의서에서 근로자의 퇴직금 지급을 충실화하기 위해 지난
3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도입된 근로자 퇴직금연금 신탁상품의 취급기관이
보험회사로 국한돼 퇴직연금에 가입하려는 기업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금융기관간의 경쟁을 제한, 연금의 수익률 제고및 연금지급의 안정성
에도 차질이 빚어질수 있다면서 이같이 건의했다.

현재 퇴직연금상품의 연간 시장규모는 3조~4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