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입 돼지고기서 병원균 검출 .. 삼포식품 만두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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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축산물이 제대로 검사되지 않아 식중독이나 유산 등을 일이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돼지고기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산하 식품의약안전본부는 국내 유통중인 냉동식품을 수거,
조사한 결과 삼포식품의 냉동만두에서 이 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안전본부는 역학조사를 한 결과 만두 원료용으로 미국에서 수입한
돼지고기 16t에 리스테리아균이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고기를 원료로 만든 만두와 남은 고기 등을 모두 수거,
폐기토록 조처했다고 덧붙였다.
이 돼지고기는 미국 팜랜드 푸드사가 가공해 수출한 것은 수출입시
미국과 한국의 동물검역소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고기를 검역한 농림부 동물검역 부산지소 관계자는 법에 이 균을
검사토록 규정돼 있으나 정확하게 검출할 방법을 몰라 리스테리아균에
대해서는 검사하지 않고 통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 신생아 노인에게 유산 폐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병원균이다.
박종세 안전본부 독성연구소장은 "이 균은 열에 약해 끓는 물에
8~10분정도 조리하면 모두 사멸하기 때문에 찌거나 끓여먹는 만두조리의
특성상 이번에 유통된 물량으로 식중독 등에 걸린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
있는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돼지고기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산하 식품의약안전본부는 국내 유통중인 냉동식품을 수거,
조사한 결과 삼포식품의 냉동만두에서 이 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안전본부는 역학조사를 한 결과 만두 원료용으로 미국에서 수입한
돼지고기 16t에 리스테리아균이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고기를 원료로 만든 만두와 남은 고기 등을 모두 수거,
폐기토록 조처했다고 덧붙였다.
이 돼지고기는 미국 팜랜드 푸드사가 가공해 수출한 것은 수출입시
미국과 한국의 동물검역소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고기를 검역한 농림부 동물검역 부산지소 관계자는 법에 이 균을
검사토록 규정돼 있으나 정확하게 검출할 방법을 몰라 리스테리아균에
대해서는 검사하지 않고 통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 신생아 노인에게 유산 폐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병원균이다.
박종세 안전본부 독성연구소장은 "이 균은 열에 약해 끓는 물에
8~10분정도 조리하면 모두 사멸하기 때문에 찌거나 끓여먹는 만두조리의
특성상 이번에 유통된 물량으로 식중독 등에 걸린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