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소폭 올랐다.

2일 금융시장에서는 시장실세금리인 회사채(3년)유통수익률이 연12.30%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현대중공업이 발행한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오전중에 3분의 1정도만
팔리는등 거래가 뜸하면서 금리호가만 높게 형성됐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 13.39%로 전일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날 한은이 6일물 환매채(RP)지원으로 1조원을 푼데 이어 3일에도
종금사에 RP를 통해 5천억원을 제공키로 했으나 금융기관간 자금흐름의
경색이 좀처럼 풀리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어음(CP)시장에서는 현대등 초우량기업의 발행물량이 늘면서 거래가
다소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였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