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신의 증시이야기] (13) 관리종목 편입여부 살피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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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부터 관리종목을 제외한 주식 2부종목에 대해서도 신용거래가
허용되면서 1부와 2부 소속의 차이가 주가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는 1부종목이 2부로 지정될 경우 신규 신용거래가 불가능해져
기존 신용물량 상환에 따른 공급부담으로 주가하락이 뚜렷이 나타났다.
반면 2부종목이 1부로 지정될 경우에는 신용거래 허용에 따른 가수요가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1부종목이든 2부종목이든 회사정리절차 개시 신청 및 폐지
자본전액잠식 공시서류미제출 부도발생 및 은행거래정지 감사의견의
부적정 또는 거절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이 종목거래는 전장과 후장에 각각 한번씩만 체결된다.
한편 최근들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부도유예대상기업의 경우
1부종목은 2부종목으로 바뀌고 2부종목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투자자입장에서는 어떤 회사가 갑자기 관리종목으로 넘어갈지 알수
없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에 대처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는 관리종목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는 상장회사의 경우 거래소에서
발행하는 "증권시장"지에 별도로 표시해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결산기에 처음으로 자본금 전액이 잠식된 회사로는 우성식품 대농
한국금속공업 동국종합전자 대한알루미늄공업 청솔종합금융 등이 있다.
또 한주전자와 두산기계는 2년연속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어 이번
결산에서 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이외에 중원과 대일화학공업은 감사의견이 거절되어 상장폐지기준
해당우려종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물론 실제로 상장폐지요건에 해당되어 관리종목에 편입되려면 자본금
전액잠식이나 감사의견의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이 최근 3사업연도
계속되어야 하므로 해당우려종목지정은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것이다.
최근 경제전반의 어려움 속에 기업의 안전성이 중시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부실기업에 대한 투자때 한층 신중해야 하는데 사업보고서나
반기보고서를 통해 부도위험성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투자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 대유증권 이사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
허용되면서 1부와 2부 소속의 차이가 주가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는 1부종목이 2부로 지정될 경우 신규 신용거래가 불가능해져
기존 신용물량 상환에 따른 공급부담으로 주가하락이 뚜렷이 나타났다.
반면 2부종목이 1부로 지정될 경우에는 신용거래 허용에 따른 가수요가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1부종목이든 2부종목이든 회사정리절차 개시 신청 및 폐지
자본전액잠식 공시서류미제출 부도발생 및 은행거래정지 감사의견의
부적정 또는 거절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이 종목거래는 전장과 후장에 각각 한번씩만 체결된다.
한편 최근들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부도유예대상기업의 경우
1부종목은 2부종목으로 바뀌고 2부종목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투자자입장에서는 어떤 회사가 갑자기 관리종목으로 넘어갈지 알수
없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에 대처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는 관리종목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는 상장회사의 경우 거래소에서
발행하는 "증권시장"지에 별도로 표시해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결산기에 처음으로 자본금 전액이 잠식된 회사로는 우성식품 대농
한국금속공업 동국종합전자 대한알루미늄공업 청솔종합금융 등이 있다.
또 한주전자와 두산기계는 2년연속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어 이번
결산에서 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이외에 중원과 대일화학공업은 감사의견이 거절되어 상장폐지기준
해당우려종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물론 실제로 상장폐지요건에 해당되어 관리종목에 편입되려면 자본금
전액잠식이나 감사의견의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이 최근 3사업연도
계속되어야 하므로 해당우려종목지정은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것이다.
최근 경제전반의 어려움 속에 기업의 안전성이 중시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부실기업에 대한 투자때 한층 신중해야 하는데 사업보고서나
반기보고서를 통해 부도위험성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투자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 대유증권 이사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