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학술 문화 예술 역사등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학 가상 도서관"이 구축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서비스된다.

삼성SDS의 PC통신 유니텔은 한국학 정보를 인터넷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디지털 한국학"을 개설,29일부터 인터넷을 통한 무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28일 발표했다.

디지털 한국학은 삼성전자가 60억원을 투자하고 삼성SDS와 한국정신
문화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2006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1차로 선보이는 디지털 한국학은 <>한국의 옛가구와 북한의
문화재 정보등을 담은 문화사랑방 <>국내외 학국학관련 저서의 목록과 목차
및 초록을 제공하는 한국학 논저목록 <>한국학관련 역대인물 1만5천명에
대한 인물정보를 망라한 한국의 역대인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사성어
등 한국문화를 강의하는 사이버 강좌등으로 구성된다.

또 오는 97년 12월에 삼국유사 조선조방목 한국미술자료등을 DB로
구축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06년까지는 한국학연구인명록 근대신문기사
시어사전 한국고문서 한국방언자료 한국독립운동사료등을 순차적으로 개설,
세계 최고의 한국학DB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유니텔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unitel.co.kr/kordb)에
접속하거나 PC통신 유니텔에 연결, 초기화면에서 "교육/사회" 메뉴로 들어가
디지털 한국학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