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대장성에서 분리돼 총리부 산하에
발족되는 금융감독청을 내년 6월 총 4백여명 규모로 출범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총리부는 금융감독청 책임자로 중앙부처의 사무차관에 상당하는 장관을
두며, 정원은 금융정보기관(가칭)을 제외한 총 4백24명으로 하고 이중
3백73명은 대장성에서 이적시키고 나머지 51명은 신규채용할 방침이다.

감독청은 검사부, 감독부, 증권거래감시위원회, 금융정보기관 등 4개
부서를 주축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부정자금 세탁을 전문적으로 조사하게
될 금융정보기관을 일본 최초로 조직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