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의 나이와는 관계없이 성별에 따라서만 보험료가 달라지는 교통상해
보험이 나왔다.

국민생명은 21일 자가운전자는 물론 차량탑승자가 교통사고로 인해 장해를
당할 경우 최고 8억5천5백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생.손보 겸영 보험상품인
"녹색안전교통상해보험"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단체가입자들을 겨냥, 나이와는 관계없이 남여별로만 보험료를
달리하는 등 보험료율 체계가 단순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싸면서도 보상범위
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 대해 확대하고 음주운전및 무보험 뺑소니차량의
교통사고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보험은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및 장해에 대한 보상액을 높여 자가
운전자와 차량탑승자가 교통재해로 사망할 경우 최고 2억2천5백만원, 1급
장해때는 8억5천5백만원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만기가 5~20년까지 세종류로 만기에 납입보험료를 되돌려받을수
있는 만기환급형과 가입후 매년 15만원씩의 자동차여행자금이 지급되는
중도급부형이 있다.

보험료는 만기환급형 10년만기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남자가 월4만7천5백원
(여자는 2만1천3백원), 20년만기는 월1만8천3백50원(여자는 7천9백50원)
이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