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밀집지역인 성동구 성수동에 중기제품 전시판매장과 직장 여성들을
위한 여가활동교실 근로청소년회관 등이 함께 하는 선진국형 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9일 성수1가동 한일약품 부지에 이같은
복합 기능을 갖춘 "성동 산업 문화 복지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센터는 3천여평 부지위에 지하1층 지상 4층 연건평 6천평 규모로
세워지며 내년초 착공, 오는 98년 12월 개원될 예정이다.

지하1층에는 중소기업 창업지원 및 보육센터, 소극장 서예실 등을 갖춘
근로자문화관이 들어선다.

또 지상 1층에는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비롯 취업정보실 인력은행
기업활동지원센터 등 중기 육성 시설로 채워진다.

지상2층에는 아가방과 생활건강교실 등을 갖춘 근로자여성 지원센터와
여가활동교실 산학연구실 등이 조성되며 3층은 직업훈련센터 종합자료실
서울시민대학 동부분교 등 평생교육으로 장으로 활용된다.

또 4층엔 강당 도서실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센터 앞 광장에는
놀이마당 족구 배구장 등의 체육 및 휴식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인근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는 물론 지역주민 학생 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키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복지센터는 다양한 복지수요를 한곳에서 서비스받을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도시형 중소기업을 지원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욕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