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놀이방에 맡겨놓은 맞벌이 부부들은 클릭 한번으로 마음을 푹 놓을
수 있게 됐다.

시카고 소재 월드와이드액세스사는 최근 맞벌이 부부들이 아기 걱정에
항상 좌불안석이라는 점에 착안, 인터넷을 이용해 아기의 일거수 일투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인 "키드켐"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번호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은 부모는 인터넷으로 유아원의 홈페이지에
접속한후 아기가 있는 방으로 찾아가면 아기를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
했다.

부모의 PC에 비디오카메라가 장착돼 있다면 아기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캐서린 브로나 부사장은 "이 시스템을 시험운영중인 회사들은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