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이 호남지역에 이어 부산 경남지역의 가맹업체도 선정, 지역별
가맹점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부산지역 수산업체인 진영수산과 가맹점계약을 체결, 부산
경남지역 영업권을 주는 대신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피자헛과 진영수산은 올해안에 2개 점포를,내년에는 4개이상의 점포를
열기로 합의했다.

첫 점포는 부산 개금동 아파트단지에 10월말께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한국피자헛 직영점이 들어서 있지 않은 해운대 부산대앞등 주요
상권에 점포를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피자헛 관계자는 "후발업체들이 맹추격을 벌이고 있는 데다 핵심
상권에 먼저 들어가 있는 경쟁업체들도 많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위해
가맹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자헛의 국내피자시장점율은 40%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점포를 구할때 권리금을 인정하지 않아 그동안 주요 상권에
점포를 여는 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역별 가맹사업의 시작으로 점포확대의
애로가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