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YWCA (회장 김갑현)는 18일~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 75주년
기념식과 제33회 YWCA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18일 오후5시부터 열리는 기념식에는 전국 54개 지방YWCA 대표
8백여명과, 고건 국무총리 등 모두 1천여명이 참석한다.

19일에는 오는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동안 YWCA가 나아갈 프로그램
운동방향을 토의.결정하며 3년간 YWCA를 이끌어 나갈 회장, 부회장 등
임원단과 30명의 실행위원, 6명의 공천위원을 선출한다.

또 19일 저녁에는 연극인 손숙씨, 모스크바 대학 유학중에 망명한
김수행.김명세씨, 그리고 활빈교회 김진홍 목사를 초대해 각각 여성, 통일,
공동체를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성비불균형 해소, 성폭력 없는 사회, 갯벌살리기,
사교육비부담 해소 등과 관련해 7건의 결의문과 4건의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