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LG도 기아지원 나섰다' .. 할부금융거래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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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의 수요자 금융 중단으로 차량 판매 대금 회수의 길이 막혀있던
기아가 LG할부금융과 할부금융거래 약정을 전격 체결함에 따라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또 이는 LG그룹이 현대와 대우에 이어 기아 지원에 본격 가세한 것으
로도 풀이돼 주목된다.
기아자동차의 내수판매사인 기아자동차판매는 지난 11일 LG할부금융과
기아의 전 승용.승합차에 대해 할부금융거래를 하기로 약정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달 15일 부도유예 결정이후 채권단의 수요자 금융중단으로
판매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고심하던 기아에 차값을 일시에 회수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기아자판 관계자는 "세피아II의 계약 접수 개시일인 12일부터 고객들이
LG할부금융을 통해 기아의 전 승용.승합차를 살수 있게 됐다"며 "한달에
1천5백억원에 달하는 내수 판매대금을 일시에 회수할 수 있게 돼 자금난이
크게 해소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LG와 제휴를 맺은 것은 LG할부금융쪽에서
먼저 제의를 해와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LG할부금융 관계자는 "기아에 대한 지원이라는 의미와 함께
우리가 자동차사와 첫 제휴를 맺은 만큼 업무영역의 확대라는 뜻도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부도유예이후 채권단이 수요자 금융을 중단한데다 기아-포드
할부금융의 자금난까지 겹쳐 전체 판매의 50%를 차지하는 내수판매 대금
회수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
기아가 LG할부금융과 할부금융거래 약정을 전격 체결함에 따라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또 이는 LG그룹이 현대와 대우에 이어 기아 지원에 본격 가세한 것으
로도 풀이돼 주목된다.
기아자동차의 내수판매사인 기아자동차판매는 지난 11일 LG할부금융과
기아의 전 승용.승합차에 대해 할부금융거래를 하기로 약정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달 15일 부도유예 결정이후 채권단의 수요자 금융중단으로
판매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고심하던 기아에 차값을 일시에 회수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기아자판 관계자는 "세피아II의 계약 접수 개시일인 12일부터 고객들이
LG할부금융을 통해 기아의 전 승용.승합차를 살수 있게 됐다"며 "한달에
1천5백억원에 달하는 내수 판매대금을 일시에 회수할 수 있게 돼 자금난이
크게 해소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LG와 제휴를 맺은 것은 LG할부금융쪽에서
먼저 제의를 해와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LG할부금융 관계자는 "기아에 대한 지원이라는 의미와 함께
우리가 자동차사와 첫 제휴를 맺은 만큼 업무영역의 확대라는 뜻도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부도유예이후 채권단이 수요자 금융을 중단한데다 기아-포드
할부금융의 자금난까지 겹쳐 전체 판매의 50%를 차지하는 내수판매 대금
회수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