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특혜시비를 불러일으켰던 부산항 감만부두 확장사업의 시공회사가
(주)대우로 확정됐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12일 제30차 이사회를 갖고 부산항 감만부두 확장
공사를 (주)대우와 수의계약키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공단은 수의계약 결정배경에 대해 기존 공사의 하자책임 문제와 공
사 혼잡도 등을 고려해 현재 감만부두공사를 맡고 있는 (주)대우와 수의계약
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컨테이너공단은 오는 25일께 (주)대우와 공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컨테이너공단은 그동안 2천4백억원대의 감만부두 확장공사를 지난해말 (주)
대우에 수의계약으로 발주할 예정이었으나 특혜라며 공개경쟁입찰을 요구하
는 업체들의 반발 등으로 지금까지 늦춰왔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