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인터넷 전용회선이 처음으로 개통돼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미국을 경유하지 않고 2배정도 빨라진 속도로 중국과 자료를
교환할 수있게 됐다.

데이콤은 7일 중국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과 1백28Kbps급
인터넷 전용회선을 구성,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의 인터넷 직통회선 개선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우리나라가
4번째다.

이에따라 데이콤 보라넷의 전용회선을 사용하는 국내 업체는 미국을
거치지 않고 중국에 직접 접속,자료의 전송에러나 속도지연에 따른 손실을
줄일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로의 인터넷 접속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각각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일본 대만 홍콩 호주 중국
등에 인터넷 전용회선을 개설하는등 ISP(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아시아지역
인터넷 직접연결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