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에 기록된 불교사료를 집대성한 "초록역주 조선왕조실록 불교사료집"
(한언)이 출간됐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권기종)이 "조선왕조실록"중 태조부터 중종초
까지 6백85권의 실록에 실린 불교관련 기사들을 발췌 번역해 1차분으로
13권을 내놓은 것.

불교문화연구원은 현재 중종실록 23권부터 광해군일기 70권까지 번역을
마쳤으며 앞으로 매년 4권씩을 발간, 종합색인까지 마무리되는 99년 전
25권으로 완간할 계획이다.

이 사료집은 원문의 한자를 현대문으로 옮기고 필요한 곳마다 각주를
달아 연구자료로서의 가치를 높였으며 원전과 비교하거나 찾아보기 쉽게
해당 권수와 페이지도 일일이 밝혔다.

특히 "도첩제" "종단 통폐합" "승려 도성출입금지"등 불교에 대한 국가
정책과 사건 통계등 다양한 자료가 들어 있어 국학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732-3091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