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 박영배 특파원 ]

지난해 골수이식 수술을 받고 가료중이던 한국태생의 미공사생도 성덕
바우만군이 건강상태가 좋아져 지난 1일 미 공군사관학교에 복귀했다고
사관학교 대변인이 4일 밝혔다.

닐 탈보트 대변인은 "그는 방 배정을 받은 후 다른 사관생도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바우만군의 건강은 매우 좋아 보였고
사관학교에 복귀하게 된것을 크게 기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관학교 관리들은 그러나 시애틀 향군병원의 바우만군 주치의로부터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공식보고서를 받은 뒤 그를 사관생도로 다시 받아들일지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수술 1년 경과 테스트를 실시한 의사들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의사들은 바우만군의 신체상태가 좋은 편이며 정상적인
생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