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먹거리, 즐거운 볼거리가 한자리에"

식품과 주방용품 등 음식에 관한 것이 총망라된 "97한국식품 및 주방
박람회"가 8월2~6일 한국종합전시장(KOEX)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주)디자인하우스와 한국종합전시장 공동주최.

식품제조업 외식업 음료 주류 관련 인테리어, 컨설팅서비스업체 등이
3백여 부스를 마련, 음식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관심거리.

30여개 식당이 참가하는 "유명 먹거리 잔치"코너는 시중보다 싼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제공,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획전시관"에서는 4개의 특급호텔이 참가하는 호텔 대표요리전시,
문인화, 유정상씨 등이 꾸미는 테이블세팅전, 한국의 장.술.떡 등과 그릇
류를 전시하는 전통먹거리 및 기물전이 열린다.

"행복한 식생활"이란 부제를 갖는 "테마이벤트"는 외국인 한국요리경연대회
(2일 오후 3시), 재미예술가 오정미씨의 요리강좌(3~6일 낮 12시), 요일별
테마강좌(오후 2시 4시)로 이뤄진다.

귀순요리사 강봉학씨의 북한요리(3일), 황규선.조은정씨의 테이블세팅 및
센터피스 만드는 법(4일), 차전문가 김종태씨와 전통장담그기 전수자 돈연
스님의 건강식(5일), 한복려씨의 전통 상차림(6일) 등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의 강좌가 진행된다.

3~6일 오후 3시에는 커피에 대한 상식을 넓힐 수 있는 로즈버드 커피
교실이 열린다.

한편 3~4일(오후 1시30분~5시40분) 종합전시장 4층 대회의실에서는
"음식점 창업 및 식당경영 성공사례" 등을 주제로 전국 외식경영인, 창업
희망자들이 함께 참가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516-0348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