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 이사장 >

-농어촌지역에 연금을 실시한 지 2년이 됐는데 성과는.

"제도 시행초기에는 연금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는 아주 좋아졌습니다.

다만 농어민의 소득이 불규칙해 연금보험료 납부와 징수에 아직 혼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낙관합니다"

-최근 국민연금 생활안정자금 대부대상을 확대했는데.

"지난 2월 처음 실시할 때는 가용자금이 5백억원으로 8백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월 92만원 이하의 저소득자
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신청자가 많지 않아 가입기간 5년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했습니다"

-내년 도시지역에 연금을 실시한다는 계획은 차질없나.

"정부에서 연금제도 개선기획단을 구성해 국민연금 확대와 연금재정
안정화 등에 대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단에서도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