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면톱] 백화점 오렌지 직수입 추진 .. 가격 하락 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렌지시장의 개방에 따라 오렌지를 도매시장에서 사들이지 않고 수입
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유통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중간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 등 일부업체에서는
미국등지로부터 오렌지를 직접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따라서 앞으로 오렌지가격이 크게 하락, 국내산 과일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업체와의 직거래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해태유통.
해태는 미국 선키스트사로부터 오렌지를 수입 판매하는 향도상사와 계약을
맺고 오렌지 전량을 여기서 구입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과 한화스토어도 전체 오렌지 구매량(월 2억5천만원)의
70% 가량을 수입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또 그랜드백화점은 전체 오렌지의 50%, 마크로는 30% 가량을 수입업체에서
들여오고 있다.
직거래에서 더 나아가 아예 오렌지를 직접 수입하려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수입되고 있는 발렌시아 오렌지보다 품질이 더 좋은
네이블이 출하되는 10월께에 직접 미국에서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이재덕 과장은 "신세계백화점 E마트 프라이스클럽 등에
들어가는 오렌지를 다 합하면 한달에 10억원어치나 된다"며 "이정도
물량이면 수입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직거래를 하면 도매시장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고 물류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절감폭이 기존 구매가격의 20%에 달한다"고 밝혔다.
결국 오렌지가격이 20% 가량 인하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국내 과일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
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유통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중간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 등 일부업체에서는
미국등지로부터 오렌지를 직접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따라서 앞으로 오렌지가격이 크게 하락, 국내산 과일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업체와의 직거래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해태유통.
해태는 미국 선키스트사로부터 오렌지를 수입 판매하는 향도상사와 계약을
맺고 오렌지 전량을 여기서 구입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과 한화스토어도 전체 오렌지 구매량(월 2억5천만원)의
70% 가량을 수입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또 그랜드백화점은 전체 오렌지의 50%, 마크로는 30% 가량을 수입업체에서
들여오고 있다.
직거래에서 더 나아가 아예 오렌지를 직접 수입하려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수입되고 있는 발렌시아 오렌지보다 품질이 더 좋은
네이블이 출하되는 10월께에 직접 미국에서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이재덕 과장은 "신세계백화점 E마트 프라이스클럽 등에
들어가는 오렌지를 다 합하면 한달에 10억원어치나 된다"며 "이정도
물량이면 수입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직거래를 하면 도매시장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고 물류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절감폭이 기존 구매가격의 20%에 달한다"고 밝혔다.
결국 오렌지가격이 20% 가량 인하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국내 과일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