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하드라마"<용의 눈물>(KBS1TV오후9시45분)=조영무의 하소연도 사병
을 혁파하려는 방원의 의지를 조금도 꺽지 못한다.

공신들은 노골적으로 사병만은 내어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방원
의 사병혁파 계획은 더욱 공공연히 진행된다.

이때 신료들과 공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과로로 쓰러진 설장수의 임종을
맞이한다.

설장수는 유언으로 방원이 옥좌에 오르기를 간청하고 방간은 이 기회를
이용해 방원이 방심하도록 유화책을 쓰는 한편 사병혁파에 불만을 가진 공
신들을 비밀리에 포섭하기 시작한다.

<>"토요미스테리극장"(SBSTV오후9시50분)=주인을 모르는 개 한 마리가 절
에 들어오자 스님이 김씨의 시어머니에게 개를 맡긴다.

김씨는 그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개 역시 김씨를 잘 따른다.

날이 더워지자 김씨 가족들은 개를 잡는다.

사정도 모르고 스님은 전화를 걸어서 그 개를 잘 키우라고 한다.

김씨는 잠을 자다가 꿈에 자신이 가장 아끼고 따랐떤 가족 한 사람이 나
타난다.

<>"주말연속극"<예스터데이>(MBCTV오후7시50분)=첫회.78년 서울 근교 소
도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있다.

그중 김영호는 넋이 나간듯 승혜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다.

목공소 집 외아들인 영호는 낭만적인 아버지와 낙천적인 어머니 아래 행
복하게 살고있다.

그러던 어느날 영호부모가 뺑소니차에 치여 절명한다.

졸지에 고아가 된 영호는 홀로 남겨진 채 두려움과 슬픔에 떨며 며칠을
보낸다.

며칠 후 다가올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 후보이자 그 지역의 유지인 윤명
규가 영호를 입양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