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일본/IMF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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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무장관 일행이 일본을 방문, 바트화위기에 대한 일본의 지원을
논의하는 가운데 필리핀 인도네시아도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
긴급지원을 본격적으로 요청하고 나서는 등 동남아 금융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일본과 국제금융기구가 이들 국가에 대한 정책적인 협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통화위기는 진정국면을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태국의 타논 재무장관과 렌차이 중앙은행총재는 일본정부및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 일본은행들이 태국기업이나 은행 등에 대한 여신폭
을 유지/확대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은 지난해말 현재 태국 대외채무(8백98억달러)의 절반정도가
일본은행들에 진 것이어서 이들의 지속적인 여신폭 유지/확대가 이번 금융
위기 해결의 급선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싱손 총재도 이날 IMF에 긴급융자를 신청한다고 발표
했다.
페소화의 최근 하락에 대처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신청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10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필리핀은 지난 3년동안 IMF의 자금을 대출받지 않았었다.
이에앞서 세계은행 주최의 인도네시아지원국회의는 17일 올해안에
인도네시아에 대해 총 53억달러의 긴급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은행회의는 "인도네시아가 선거기간에도 재정긴축을 실현한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한 후 "외환시세의 안정에 정책우선을 두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금융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태평양 중앙은행회의에서 최근 아시아통화들의 폭락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
논의하는 가운데 필리핀 인도네시아도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
긴급지원을 본격적으로 요청하고 나서는 등 동남아 금융위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일본과 국제금융기구가 이들 국가에 대한 정책적인 협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통화위기는 진정국면을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태국의 타논 재무장관과 렌차이 중앙은행총재는 일본정부및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 일본은행들이 태국기업이나 은행 등에 대한 여신폭
을 유지/확대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은 지난해말 현재 태국 대외채무(8백98억달러)의 절반정도가
일본은행들에 진 것이어서 이들의 지속적인 여신폭 유지/확대가 이번 금융
위기 해결의 급선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싱손 총재도 이날 IMF에 긴급융자를 신청한다고 발표
했다.
페소화의 최근 하락에 대처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신청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10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필리핀은 지난 3년동안 IMF의 자금을 대출받지 않았었다.
이에앞서 세계은행 주최의 인도네시아지원국회의는 17일 올해안에
인도네시아에 대해 총 53억달러의 긴급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은행회의는 "인도네시아가 선거기간에도 재정긴축을 실현한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한 후 "외환시세의 안정에 정책우선을 두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금융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태평양 중앙은행회의에서 최근 아시아통화들의 폭락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