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을 선도해나갈 히트종목은 무엇일까.

주식시장이 바닥을 지나 올 하반기중 대세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을 이끌어나갈 선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동남아 통화위기와 기아그룹의 부도방지협약대상 선정등의 악재로
단기적으로는 조정국면이 불가피하지만 상승기조 자체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선정한 한경애널리스트 15명으로부터 하반기
히트예상 1개종목을 추천받았다.

기업경영실적과 성장성 현재주가수준등을 고려한후 하반기중 주가상승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을 하나씩 선정하도록 했다.

하반기 히트예상종목으로 선정된 15개 업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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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료 / ''롯데칠성'' ]]

황찬 <동원경제연 과장>

지난2년간의 저성장세에서 탈피,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7.2% 늘어난
7천4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청량음료시장 판도가 이 회사 주력제품인 쥬스와 탄산음료로 바뀌고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코카콜라가 영업권양도문제로 영업차질을 빚고있는 것도
영업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연간 5백억원이상 투입되는 페트병과 오렌지농축액 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10%, 25%씩 하락, 수익성이 개선되고있다.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상반기 경상이익은 1백2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간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14배 늘어난 2백억원,순이익은 43배 증가한 1백30억원으로 전망된다.

공시지가기준 주당자산가치가 19만원으로 지가및 보유증권의 평가차익을
감안할 경우 주당 실질자산가치는 32만원에 이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