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6월중 하루 산유량이 2천6백35만배럴로 전달보다
41만배럴링 감소하고 현물가격도 배럴당 1.45달러가 하락했다고 니코시아에
본사를 둔 중동경제리뷰(MEES)가 14일 보도했다.

MEES에 따르면 OPEC의 6월중 하루 산유량은 이라크의 72만배럴 감산에
영향받아 전달 2천6백76만배럴에서 2천6백35만배럴로 줄었으며 OPEC산 7개
원유를 종합한 바스켓 현물유가는 배럴당 평균 17.31달러로 전달보다
1.45달러가 하락했다.

이라크는 아직 유엔과의 2차 석유-식량 교환원칙에 따른 수출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6월중 감산분은 이란(14만t 증산), 아랍에미레트연합(12만t 증산),
나이지리아(2만5천t)등 다른 산유국의 증산으로 부분 보충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