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개발된 연구기술의 제품화 또는 상품화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실장
가공실이 설립된다.

통상산업부는 13일 그동안 대학교수들의 보유기술을 기업에 공개했으나 대
학의 연구결과가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대학
교수들의 연구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장가공실(Feasibility
Evaluation Lab)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장가공실은 서울대가 서울 낙성대근처에 조성중인 사이언스 파크안에 연
건평 6백평규모로 내년까지 마련될 계획이다.

실장가공실은 전국 76개 공과대학 1천5백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
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과 기업의 상주 연구원들이 대학교수들의 연구기술
에 대한 제품화여부를 검증하는 공동연구실로 운영된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