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가 오는 8월1일 첫선을 보임에 따라 기존 이동
전화와 본격적인 고객확보경쟁이 벌어지게 된다.

LG텔레콤은 019 PCS 상용시험서비스를 당초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8월부터
수도권에서 제공한다고 10일 발표했다.

LG텔레콤은 시범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일반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예약을
받고 9월에는 시범서비스지역을 부산 대구등 전국 6개 광역시와 고속도로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한뒤 10월부터 전국적인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LG보다 한달 늦게 오는 9월부터 시범서비스
를 시작한뒤 11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서 연말까지 PCS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LG텔레콤은 통화요금을 10초당 21원, 기본료는 월 1만5천원, 보증금과
가입비는 10만원과 5만원으로 할 계획이다.

또 단말기가격은 40만원대로 예상되지만 일부를 지원해 가입자는 20만원대
에서 구입할수 있게돼 가입비용이 30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의 이동전화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어서 PCS사업자들은 우수한
통화품질을 강점으로 내세워 기존의 이동전화가입자와 잠재고객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