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화된 전자문서를 교환하는 EDI(전자문서교환)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이용할 수있는 길이 열린다.

이에따라 기존 시스템 구축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소프트웨어간 호환이
안되는 문제등으로 인해 EDI 시스템 도입을 꺼려왔던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본지사 또는 거래처간 EDI 시스템을 구축할 수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콤은 콘트롤데이타코리아(CDK)와 손잡고 기존 매직링크 EDI 서비스를
인터넷 환경에서 구현한 "매직링크 웹 EDI" 시스템을 개발, 10일부터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전자문서 송수신을 위한 가입자 전용 홈페이지가
마련된다.

이용자는 웹브라우저를 이용, 자사의 홈페이지상에서 문서를 주고 받을
수있으며 전자우편이나 팩스등 원하는 형태로 출력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대기업들은 인트라넷 또는 통합정보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가입지점당 기본요금이 월 3만원이며 인터넷
접속서비스가필요한 경우 월 5천원에 인터넷 PPP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