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경영합리화 노력의 하나로 본사를 여의도에서 경기도 광명
시 소하동의 소하리공장으로 이전키로 확정했다.

기아자동차는 8일 "영업부문이 기아자동차판매로 분리된 만큼 기아자동
차는 제조에 전념하기 위해 본사를 공장으로 옮기기로 했다"며 "8월경 본
사를 소하리공장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
다.

본사가 있던 여의도 사옥에는 수출 자금등 일부 부서만이 남게 되며
사옥 대부분은 기아자동차판매가 사용하게 된다.

기아가 본사를 공장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자동차업체중 현대자동차 현
대정공 등 2곳만 서울에 본사를 두게 된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