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7일 오전 시내 남산동 한적 본사에서 중앙위원회를열고
다음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강영훈총재의 후임으로 정원식 전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다.

정 전총리는 황해도 재령 출신(68)으로 서울대교수, 문교부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지난 95년 지방자치제선거시 서울시장선거에 출마
했다가 낙선한 뒤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왔다.

정 전총리는 한적명예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다음달 1일
총재로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