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보일러가 사원들의 기술개발의지를 북돋기위해 매달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월 실시한다.

이회사는 하루하루 발전하는 기술력과 정보화 시대에는 1년에 한번
실시하는 기존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따라 3백65일
전사원의 신기술을 공모키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전사원과 전국 대리점 직원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를 심사해 회사
경영및 품질개선에 반영하고 채택된 사원들에게는 최소 1백만원 이상의
포상과 함께 부부동반 해외여행 휴가를 주기로했다.

포상금도 당초 최고 1천만원까지 상한선을 두기로했으나 이를 폐지해
아이디어와 신기술의 기여도에 따라 더 지급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그동안 실시해왔던 1년에 한번 실시하는 아이디어경진대는 그대로
유지한다.

회사측은 이행사는 기술개발을 최우선으로하고있는 귀뚜라미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보일러 생산업체인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62년 설립돼
지금까지 5백여가지의 특허및 산업재산권을 획득했고 부품의 98.5%를
국산화하는등 신기술 개발에 전념해온 보일러 전문그룹이다.

기술개발에 대한 이회사의 관심도는 창업주인 최진민 회장의 공식직함이
대표이사 회장이 아니라 창민기술연구소 소장이라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회장은 경영일선에서 아예 물러나 현장에서 직접 신기술 개발에 전념
하고있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