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중국귀속으로 중국이 아시아 상품선물시장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태세다.

특히 상하이(상해)상품거래소(SCE)와 선천(심천)금속거래소(SME)는 아시아
최대의 금속거래센터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홍콩귀속을 계기로 이들 거래소에 홍콩투자자들이 제한적으로 회원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거래자금과 함께 선진거래기법의 유입통로가 열린 셈.

본토내 14개 상품거래소와 기관투자가들간의 인수합병에도 불을 댕기게
됐다.

또 홍콩선물거래소(HKFE)는 오는 12일부터 구리 등 10개거래품목을 신규
도입키로 했다.

이는 본토와 홍콩 거래소간의 경쟁과 교류가 활발해질 것을 예고한다.

중국의 거래소들이 조만간 국제시장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 유재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