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직접 주식투자결과를 비교판단할수있는 주가지수가 개발
됐다.

대우증권은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수 있는 시장성과지수
(DMPI)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공되는 고객성과지수(DCPI) 두가지로
이루어진 대우주식성과지수(DPI)를 개발,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장성과지수인 DMPI는 기존 종합주가지수(KOSPI)와는 달리 우선주를
지수대상종목으로 포함시키고 현금배당을 지수산출에 추가,투자자들의
체감지수에 보다 가깝게 만들어졌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DMPI 90년1월3일을 기준일(100.00)로 계산되며 6월21일 현재 지수는
72.58로 KOSPI지수 83.6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DCPI는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가들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
성해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투자자의 성향에 따른 지표를 제공
하는 기능을 갖고있다.

대우증권은 보통주가격지수 우선주가격지수 4대그룹지수 다이럴밴주
요종목지수 대우임팩트지수등을 DCPI지수로 내놓았으며 앞으로 기관 또
는 개인투자가가 원할 경우 특정종목들로 구성된 DCPI지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한일섭 투자공학팀장은 "DCPI는 특정종목군에 대한 투자성과를
지수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제부터 테마형 지수산출이 가능해졌다"며 "이
같은 지수들을 활용해 앞으로 다양한 지수옵션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
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