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게주인이 화재보험료로 매년 30만원씩 10년간 3백만원을 냈는데
보험회사에서 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가게 주인은 억울해서 보험은 엉터리라고 하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이 가게주인이 전혀 생각지 못한게 있다.

만약 그 10년 사이에 불이 났다면 3백만원이 아니라 3억원의 재산이
순식간에 재로 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없다.

자신의 부주의를 탓할 수밖에...

그는 3백만원으로 ''10년간 안심''이라는 상품을 산 것이다.

그래서 보험을 ''무형의 상품''이라고도 한다.

보험으로 생활의 안심을 사는 지혜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